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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.......5월에는 어린이날도 있고, 어버이날도 있고, 스승의 날이랑, 맞아! 성년의 날도 있지!" 

네 앞에서 재잘재잘 떠드는 나에게 조심스럽게 물어와.

"성년의 날은 뭐하는 날이야?"

성년의 날을 모른다는건 그 날에 대한 축하나 선물 또한 경험이 없다는 것일라나, 미성년자를 벗는 애들한테 축하해주는 날이라 얼버무리고 다음 성년의 날에도 우리 함께라면 꼭 챙겨줘야겠다고 생각했었어. 그로부터 계절을 한 바퀴 돌아, 작년에 이맘 때 즈음에 장미화관을 썼던 어느 집 대문은 올해 장미가 담벼락으로 넘쳐 흘러 피었고, 이번에도 축하 받지 못한 너는 올 한 해 동안에도 미성년이겠구나. 꼬맹이가 어른 흉내를 따라하면 성년의 날에는 틀림없이 벌을 받는대. 사람마다 다를텐데, 나는 그 날 마음이 따끔따끔 아프던데, 너는 6년동안 미성년인채로 사는구나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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