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몽니

대학교에 입학을 하고 싶었던 이유는 더 배우기 위함이었다. 배우면서 흥미가 있던 것들에 대해서 더 배우고 싶었다. 의무 교육을 받을 때, 내가 받고 있는 교육이 국가가 시민에게 해야 할 마땅한 의무임을 알지 못했다. 부모의 지원(가정)과 의무 교육에서 벗어나며 알고 싶은 것들에 대해서 더 알아보고 싶은 열망에 비하여 나 자신이 더 배워 마땅한 사람임을 증명하고 지방 자치 단체나 사기업에 설득하고 지원해 볼 법한 자격에 대해서 알아보지 않았으며 또한 갖추지 못했다. 사사로이 알고 싶은 것들은 오로지 스스로가 찾아서 알아낼 뿐, 또한 앎에 있어서 드는 비용도 마땅히 제 값을 지불해야 하며 비용을 마련함에 있어서도 스스로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. 이 생각은 더 나아가지 못했다. 알지 못하지만 알고 싶은 것들에 대해서 알고 나면 그 다음에 내게 무엇이 있을 수 있는지,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궁금하지 않았다. 그저 알고 싶었던 것들에 대해서 이미 알고 있거나 나처럼 알지 못해 섭섭한 사람들을 만나고 싶었다. 그들과 가까이 지내며 함께 알게 되는 데에 시간을 쓰고 싶었다. 

 

당신도 그런가?